의성 비안향교, ‘유유자적 비안향교’ 프로그램 성료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16 10:31:24

문화체육관광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선정…체험·명상·공연 등 참여자 호평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유교문화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의성에서 열렸다. 

경북 의성군은 비안향교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공모사업인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문화관광 분야에 선정돼, 지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유유자적 비안향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울진향교(전교 이종헌)를 비롯한 울진군 관광객 20여 명이 참여해 비안향교와 의성군 서부권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과 탐방 활동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향교 예절 체험 ▲관수루 탐방 ▲율정호 체험 ▲해금 공연 감상 ▲전통주 제조 체험 등 전통과 문화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전국 향교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진행된 ‘새벽 유교 명상’과 ‘유교와 건강’ 강의, 조성지·대곡사 탐방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비안향교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한 차례 더 ‘유유자적 비안향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관광객들에게도 유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의 향교와 서원들이 예절·충효 교육뿐 아니라 심신 치유와 공연,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유교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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