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고창군, 창조적 도시브랜드 ‘한반도 첫수도 고창’으로 대박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2-04-28 11:19:52
유기상 고창군수, '농생명 식품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주력
민선 7기 마무리를 2개월여 남겨둔 가운데 고창군 슬로건 ‘한반도 첫수도 고창’에 대한 문의가 여전히 뜨겁다.
고창 출신이라고 하면 ‘왜 고창이 한반도의 첫수도인지 알려 달라’고 문의를 하는 사람부터, ‘증거를 대라’는 시비성 문의까지 이어진다. 어쨌든 지역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큰 의미 아닐까.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세계 고인돌의 50%가 한반도 그리고 한반도 고인돌의 70%가 전라도에 집중돼 있다. 특히 이러한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고창은 가장 초기 형태라고 하는 개석식에서부터 바둑판식, 과도기적인 남방식과 북방식 혼합형 그리고 북방식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탁자식까지 고인돌의 발달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초기 고인돌의 특징이기도 한 부장품이 없는 고인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비교적 빠른 시기에 꽃 피운 고창 고인돌 공동체 문화는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인구 확산 이동과 함께 한반도와 만주 등으로 퍼져나갔다.
고창은 마한 54소국 중의 하나이다. '모로비리국'은 백제의 모량부리현(牟良夫里縣) 이었던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에 비정되는데 있어 학자들간 이견이 없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에 하나다. 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과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의 옛 지명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동일한 뜻으로 불린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이 지역 공동체의 위상이 매우 컸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고창은 한반도의 첫 수도이자 한민족 공동체 문화의 시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특히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마한 모로비리국의 수도, 국가 보물로도 지정된 봉덕리 고분군 출토 금동신발 등등 고창이 한반도 첫수도가 아닐 이유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20자 슬로건은 지역의 생존에 큰 의미를 던져줬다. 세계최초로 멜론 온라인 경매를 시도했고, 땅콩이 청와대 명절선물에도 선정되는 운도 따랐다. 그러나 전북 고창이 한반도 첫수도가 ‘맞다 아니다’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아니다’고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전북 소도시 고창군이 인구소멸지구로 전락한 것이다. 1965년 19만 5,603명으로 정점이었던 고창군의 인구는 2022년 현재 5만 3151명으로 급감했다.
얼마 전 부산, 울산, 경남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했다. 이 시간에도 전국의 223개 지자체가 무한경쟁을 펼치며 살길을 찾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고창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 끝에 ‘한반도 첫수도 고창’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고창 농수축산 상품의 홍보를 위해 각종 이슈를 만들어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한 기법으로 단기간에 최대한 고창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 대한민국 전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박 복분자, 풍천장어, 땅콩, 메론 등 고창 특산물의 홍보효과는 돈으로 환산이 안 될정도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높을고창’도 품목을 확대해 한반도 농생명식품 첫수도의 높은 위상과 높은 가격, 높은 품질, 높은 신뢰도, 높은 당도 등을 포함한 고품질 먹거리를 나타내는 명품브랜드로 키워낼 계획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높을고창몰’도 본격 운영해 재난시대 농산물 유통의 고창형 해법을 찾은 것 같다.
유독 민선7기 고창군은 앞서가는 행정으로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경매를 통한 메론 경매 최고가와 대한민국최초 식초문화도시 선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5관왕, 2019년 전북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의 전국적 확산에 일조를 했다.
유기상 군수는 최우선 과제로 '농생명 식품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춰 고창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기업의 브랜드는 ‘다른 것과 비교되는 가치’인 만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창 농특산물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왔다. 아울러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창의 자연, 역사, 문화, 경험 등 자원들 가운데 특히 고인돌에 초점을 맞췄다.
고인돌이 상징인 마크, 모로모로 캐릭터, 슬로건, 유적지 등에서 하나의 큰 줄기를 찾았고 수많은 유적·유물을 통해 국내외 어느 곳 보다 차별화된 스토리와 정체성을 형성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고창, 전북을 넘어 수도권 일반 소비자들도 전화와 SNS메시지를 통해 의미를 묻고 참신함을 칭찬하고 있다.
고창 출신이라고 하면 ‘왜 고창이 한반도의 첫수도인지 알려 달라’고 문의를 하는 사람부터, ‘증거를 대라’는 시비성 문의까지 이어진다. 어쨌든 지역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큰 의미 아닐까.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세계 고인돌의 50%가 한반도 그리고 한반도 고인돌의 70%가 전라도에 집중돼 있다. 특히 이러한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고창은 가장 초기 형태라고 하는 개석식에서부터 바둑판식, 과도기적인 남방식과 북방식 혼합형 그리고 북방식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탁자식까지 고인돌의 발달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창에는 초기 고인돌의 특징이기도 한 부장품이 없는 고인돌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렇듯 비교적 빠른 시기에 꽃 피운 고창 고인돌 공동체 문화는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인구 확산 이동과 함께 한반도와 만주 등으로 퍼져나갔다.
고창은 마한 54소국 중의 하나이다. '모로비리국'은 백제의 모량부리현(牟良夫里縣) 이었던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에 비정되는데 있어 학자들간 이견이 없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에 하나다. 으뜸을 지칭하는 'ᄆᆞᆯ'과 넓은 평야를 의미하는 '비리'의 옛 지명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동일한 뜻으로 불린다.
이것은 선사시대부터 이 지역 공동체의 위상이 매우 컸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고창은 한반도의 첫 수도이자 한민족 공동체 문화의 시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사시대 고인돌이 말해 주고 있다. 특히 전라도에서도 고창은 최고의 고인돌 밀집도를 보인다. 마한 모로비리국의 수도, 국가 보물로도 지정된 봉덕리 고분군 출토 금동신발 등등 고창이 한반도 첫수도가 아닐 이유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의 20자 슬로건은 지역의 생존에 큰 의미를 던져줬다. 세계최초로 멜론 온라인 경매를 시도했고, 땅콩이 청와대 명절선물에도 선정되는 운도 따랐다. 그러나 전북 고창이 한반도 첫수도가 ‘맞다 아니다’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아니다’고 증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전북 소도시 고창군이 인구소멸지구로 전락한 것이다. 1965년 19만 5,603명으로 정점이었던 고창군의 인구는 2022년 현재 5만 3151명으로 급감했다.
얼마 전 부산, 울산, 경남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했다. 이 시간에도 전국의 223개 지자체가 무한경쟁을 펼치며 살길을 찾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고창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 끝에 ‘한반도 첫수도 고창’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고창 농수축산 상품의 홍보를 위해 각종 이슈를 만들어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한 기법으로 단기간에 최대한 고창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 대한민국 전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박 복분자, 풍천장어, 땅콩, 메론 등 고창 특산물의 홍보효과는 돈으로 환산이 안 될정도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높을고창’도 품목을 확대해 한반도 농생명식품 첫수도의 높은 위상과 높은 가격, 높은 품질, 높은 신뢰도, 높은 당도 등을 포함한 고품질 먹거리를 나타내는 명품브랜드로 키워낼 계획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높을고창몰’도 본격 운영해 재난시대 농산물 유통의 고창형 해법을 찾은 것 같다.
유독 민선7기 고창군은 앞서가는 행정으로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경매를 통한 메론 경매 최고가와 대한민국최초 식초문화도시 선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5관왕, 2019년 전북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의 전국적 확산에 일조를 했다.
유기상 군수는 최우선 과제로 '농생명 식품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춰 고창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기업의 브랜드는 ‘다른 것과 비교되는 가치’인 만큼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창 농특산물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왔다. 아울러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창의 자연, 역사, 문화, 경험 등 자원들 가운데 특히 고인돌에 초점을 맞췄다.
고인돌이 상징인 마크, 모로모로 캐릭터, 슬로건, 유적지 등에서 하나의 큰 줄기를 찾았고 수많은 유적·유물을 통해 국내외 어느 곳 보다 차별화된 스토리와 정체성을 형성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고창, 전북을 넘어 수도권 일반 소비자들도 전화와 SNS메시지를 통해 의미를 묻고 참신함을 칭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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