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오늘 靑 지하벙커서 을지NSC·국무회의 주재
이서은
| 2015-08-17 08:12:08
지뢰 도발 사건 등 대북 메시지 주목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늘(17)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1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2014년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또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이후 잇따라 을지 국무회의 및 국무회의도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8월에 실시된 UFG 연습 때마다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NSC를 주재하고 철저한 안보태세를 주문해왔으며, 이날 회의에서도 민·관·군 및 각 기관별 전시 안보 대응상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UFG 연습이 실시되는 만큼, 이날 박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등과 최윤희 합참의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