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 최종 선정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27 12:32:2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사업신청과 주민설명회, 의견청취공고 등을 거친 후 농식품부의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실사 등을 모두 통과하며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구천면 용사리 구(舊)구천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매입해 지상 2층 규모의 기숙사 1개 동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국내·외 농업근로자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방·세탁실·휴게 공간 등 생활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의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내국인 근로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동부권역에 비해 서부권역에는 숙소가 부족해 농촌 고용 기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 부담이 완화되고,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 선정은 농업인력 확보와 고용 안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기반시설을 구축해 의성군 농업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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