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로 확정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4-12-05 12:31:14
▲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 확정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 최대 현안사업인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대중교통미래발전상과 전국 최초 트램 건설로 관광자원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이 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최종 확정을 내리기까지 숱한 불면의 밤을 보냈다″며 ″이제는 모든 갈등과 논쟁을 뒤로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153만 대전시민은 미래 세대를 위해 통합에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쳐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은 유성구 진잠에서 대덕구 중리동 거쳐 유성온천 역을 잇는 28.6㎞ 원안 노선계획에서 건설방식만 변경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 등 추가 절차 없이 최대한 기존일정대로 2020년 완료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종 및 노면 트램 방식을 확정하는 과정에는 고가방식(모노레일)의 단점으로 지적된 도시경관문제와 높은 건설비용 등 감안 열악한 시의 안정적인 재정여건도 충분히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덕구 등 교통소외지역에 지역균형 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연장 5㎞ 이내에 가칭 '스마트 노면 트램' 시범사업 구간을 선정해 먼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노면 트램은 2호선 노선과는 별개로 조속히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1,000억 원이며 대전시 재정과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등 신규개발 이익에 따른 도시재생기금 등 재원을 투입해 건설하게 된다.
또 착공에 앞서 2호선 노선은 현재의 상습 정체구간을 지나는 곳이 많아 노면 트램 방식이 건설되면 기존 도로폭 감소에 따른 교통문제 민원 등이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권선택 시장은 "노면방식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교통문화 개선과, 교통 소외 지역의 '스마트 노면 트램'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해 2호선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여 시민불편과 우려는 해소 될 것이다″며 ″시는 시민들의 뜻을 한 곳으로 모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2020년까지 “5분만 걸어가면 정류장이나 역이 나오고 1회 환승으로 대전시 전역을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대중교통중심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대전역과 세종, 유성과 세종을 잇는 광역BRT(간선급행버스) 2개 노선 역시 2017년 완공을 목표된 BRT와 함께 ‘양대 축’을 이루며 대전도시철도의 경우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 1호선 동구 판암에서 유성구 반석동 22.6㎞,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 광역철도 논산시에서 충북 청주공항’으로 대전 내 ‘방사형 동서와 남북 축’ 노선을 형성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여기에 순환형 간선 교통축인 도시철도 2호선 총 36㎞ 길이에 1단계 사업인 28.6㎞ 2호선이 2020년 완료로 더해진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충남 게룡시에서 서구 흑석동 거쳐 대덕구 신탄진까지 대전 내 구간은 2019년 완료 예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