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인연, 도시의 미래로…‘연 In 대전’ 첫 결혼 성과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6-02-20 12:53:34
744명 참여·118쌍 커플 탄생…만남 넘어 정착 정책으로 확장
결혼장려금·전세자금 이자지원 등 단계별 지원 강화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생이 지역의 구조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자체의 만남 지원 정책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20일 시청 응접실에서 청년만남지원사업 ‘연(連) In 대전’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결혼 1·2호 커플을 초청해 축하 티타임을 개최했다.
‘연 In 대전’은 청년 간 건전한 교류와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신규로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총 19회 프로그램을 운영해 744명이 참여했고, 누적 11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3쌍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초청된 1·2호 커플은 올해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1쌍도 내년 상반기 혼인을 예정하고 있다. 단순한 만남 지원을 넘어 혼인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장우 시장과의 환담,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대전에서 사랑을 찾고 미래를 약속한 두 커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년의 만남이 결혼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 In 대전’과 함께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만남부터 결혼, 주거·정착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 기업인 하나은행과 에덴느, 인아트도 물품 협찬을 통해 청년 부부의 새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연(連) In 대전’은 올해에도 지속 추진되며,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만남 지원 정책이 ‘행사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혼인과 정착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의미 있는 출발이다. 다만 결혼 이후의 주거·일자리 안정까지 얼마나 촘촘히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정책의 지속성을 가를 핵심 과제로 보인다.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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