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살면서 외로움, 울분 느낀 인생의 갈등은?

마나미 기자

| 2025-05-26 12:58:01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어찌 모든 것이 내 미음대로만 되겠는가? 하지만 인생은 한번 왔다 가는 길이기에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누구나 바란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삶의 근원은 의식주로서 세상은 돈이 없으면 살기 힌든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돈 욕심으로 인생을 망치는 인간들도 많다. 모든 것이 지나치면 문제를 만들어 불행을 가져온다. 

세상은 지나친 욕심보다는 자기 분수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중년 남녀는 모두 갱년기를 겪는다. 그러나 증상은 여성이 심하다. 인간은 몸의 변화가 닥치는 시기에 정신적 어려움으로 외로움과 화 등 울분을 느낄 때도 많다. 가슴속에 울화가 차 있는 것 같고 사소한 일로 가족들에게도 화를 자주 내며 여성들은 시어머니와 시누이와의 갈등도 서로 기름 붓는 겪이다. 

우리가 살면서 갱년기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쉽게 지나치고 넘어가는데 특히 여성들은 가정 내에서가 더 문제가 많다. 평상시에는 별것 아닌 것들이 갱년기에는 과민성으로 지나치게 시비를 거는 꼴이다. 이러다 보니 가정 내에서도 가족들이 이해하고 배려의 마음으로 달래주면 그냥 지나가고 갱년기가 오는 줄도 모르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각자의 성격 탓도 있다.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들은 지나치게 시비를 거는 꼴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처럼 가정도 서로 협조하며 이해하고 살아야 가정 내 불란이 없다. 가정 내 불란은 서로 이해 부족에서 시작되어 큰 싸움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모든 인간의 사랑은 관심 어린 대화가 가장 좋은 처방이다. 어린이도 어른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년 여성들은 자기감정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해서 더 외롭다. 가정을 지키려고 마음을 달래면서 사는 우리 어머니들의 지킴이를 보면 대부분 남편과 자식 위주의 삶이다. 그러다 보니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겠는가? 이해를 하면 우리모두가 웃는다. 

변화의 세상에 요즘 먹고 살기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그런데 외로움과 울분까지 겹쳐서 온다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서로 상대를 이해하며 대화로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책이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질병을 가져올 수도 있기에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갈수록 자신만 아는 사회로 변해가는데 이것은 인간미가 갈수록 사라지기 때문에 사랑도 정도 믿을 수가 없는 사회로 가고 있다. 이것이 좋은 것이 아닌데 세상 살기가 힘들어지니 부모 자식간에도 돈 때문에 멀어지고 사는 사회가 과연 좋은 사회인가? 묻고 싶다. 부모가 돈이 많으면 많은데로 미리 가져가고 싶어서 싸우고 돈이 없으면 없어서 부모 무시하고 효도는 하지 못해도 서로 가족 사랑은 깊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가 갈수록 그렇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이런 우리 사회가 과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남기겠는가? 그러다 보니 나이 드신 어른들은 자기 자신이 돈 없으면 갈 곳도 많지 않고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자식들이 있어도 돈이 없으면 짐이 되는 우리 사회가 이제 노인세대는 법적으로 책임지고 노후를 지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 어르신들은 젊어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데 모두가 몸 바쳐 일조를 한 세대들이다. 그런데 인과관계 속에서 국가가 나 몰라라 한다면 이것은 인간도 아니다. 변화의 물결 속에 가족도 버린 사회라도 정부는 이것을 정책적으로 감싸면서 세상을 일깨워야 한다.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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