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대흥동 명품거리로 ‘탈바꿈’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7-01-11 14:01:32

▲옛 제일극장 거리에 지역주민들이 활보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중구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거리 일원이 요즘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바로 2단계 재창조사업이 완료되면서 낙후된 시설과 상권쇠락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지역이 서서히 변모하기 때문. 

 
중구는 2011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한 후 2012년부터 대전여중 일원에 대한 1단계 사업과 옛 대전극장 거리 일원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도로포장, 간판정비와 가로경관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정비를 마쳤다.

구는 골목재생사업과 으능정이거리의 연계를 통한 상권회복 등 사업추진에 따른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해 시·구비 6억원을 확보하고 옛 제일극장 거리(커플존 거리) 250m 구간에 대한 추가 정비사업을 지난해 말 완료했다.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을 잇는 총 500m 구간에 대한 도로정비와 야간 경관조명 사업 등을 완료함으로써 제일극장 거리와 으능정이거리, 대흥동을 잇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췄다.

구는 경관개선에 따라 젊은이들이 찾는 멋스러운 정취와 함께 으능정이 거리와 중교로 문화흐름 거리와 연계시킴으로써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거리활성화로 인한 임대료 인상으로 세입자가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 방지를 위해 건물주와 임차인의 임대료 안정협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18일 업무협약(MOU)를 맺기로 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대흥동과 은행동을 연결하는 도심재생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이 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거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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