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자율방범 순찰 후 현장 목소리 청취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5-22 14:19:44

▲21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역 등을 방범순찰을 한 뒤 자율방범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저녁 9시 대전역, 역전시장 및 중앙시장에서 동구 중앙동 자율방범대원과 함께 야간 방범순찰 활동을 체험하고 방범대원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방범순찰 중 권 시장은 “요즘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범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열 사람이 도둑 한명을 못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경찰인력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 시간에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범활동을 하는 방범대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율방범 야간순찰 활동은 이호덕 동구 부구청장, 김현석 대전시 자율방범연합회장과 동구 중앙동 자율방범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에서 시작해 중앙로, 원동 공구거리, 역전시장 및 대전역 주변을 살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상덕 동구방범대장은 “대전역, 중앙시장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혼잡해 범죄예방 순찰이 필요한 지역으로 인근 시장 상인 스스로 지역 치안을 지키고자 방범대를 결성해 안전한 지역 환경을 만들고 있으나 근무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근무복 및 방범장비 등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전시는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모범 자율방범 10개 대(구별 2개대) 육성으로 선진형 방범대 확산 ▲자율방범 활동의 날 지정.운영으로 시민참여 유도 ▲정기적 자율방범 현장체험 활동으로 시민관심 유발 ▲우수 자율방범대 표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 스스로 만든 자원봉사 단체로 147개대 2824명이 매주 1~3회 야간시간에 도보 또는 차량을 활용해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범죄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및 귀가 아동.여성 안심귀가 등 안전사고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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