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정원교육 확대…‘남도정원비엔날레’ 해설 인력 양성까지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9-12 14:40:16

군민 정원전문가 양성부터 학교 교육 과정 연계 까지 담양군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광주  담양군이 정원을 매개로 군민과 학생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년 열리는 남도정원비엔날레에 대비해 지역 정원해설 인력 양성에 나선다.

담양군은 2026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국립정원문화원과 함께 군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원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원전문가 양성과정 및 실습정원 조성 ▲학교 교과과정 연계 정원교육 ▲정원해설가 양성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과 교육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정원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정원에 관심 있는 군민 20명 안팎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모두 9회, 62시간에 걸쳐 ‘정원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정원식물과 토양을 비롯해 생태순환형 정원설계 방식인 퍼머컬처, 정원설계 등을 이론으로 배우고 있다.

식재와 관수, 전정, 유지관리 등 현장 실습도 병행해 실제 정원 조성·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군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학교 교육과정과 정원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생태전환교육 방향에 맞춰 정원을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닌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이 식물의 성장과 정원의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정원해설가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2027년 남도정원비엔날레를 앞두고 지역 정원과 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 아니라 담양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방문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해설 인력을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기 위해서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이 가진 정원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군민에게는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배우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정원 해설 인력도 미리 준비해 담양의 정원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반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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