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물섬 시네마, 예술의전당 명작 오페라 ‘춘향탈옥’ 8월 19일 무료 상영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8-17 23:12:08
기존 틀을 깨는 신세대 춘향전… 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음향으로 즐기는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8월 19일(수) 당일 현장 예매 전용, 전석 무료 관람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경남 남해군의 대표적 문화 공간인 남해 보물섬 시네마에서 오는 19일 오후,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영상화 사업인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의 일환으로 로맨틱 코미디 창작 오페라 《춘향탈옥》을 무료 상영한다.
‘SAC ON SCREEN’은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수준 높은 공연 예술 콘텐츠를 4K 카메라를 이용한 초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제작해 전국의 문화시설로 전달하는 공익 사업이다.
이번 상영은 평소 대도시의 대형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남해 군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오페라 《춘향탈옥》은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소설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 중 춘향은 옥에 갇혀 이몽룡이 구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인물에서 벗어나, 스스로 옥문을 열고 탈옥해 사랑을 쟁취하는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공부에는 뜻이 없고 매번 낙방하는 만년 고시생 이몽룡, 춘향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순정파 지방공무원 변사또 등 현실감 넘치는 반전 캐릭터들이 더해져 극의 유머와 위트를 한층 높였다. 오페라의 음악적 완성도는 유지하면서도 뮤지컬처럼 경쾌한 전개와 우리말 대사의 맛을 살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의 러닝타임은 96분이며, 전체관람가로 상영된다. 관람료는 군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온라인 예약 없이 상영 당일 남해 보물섬 시네마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현장 예매를 마친 후 입장할 수 있다. (상영 시간표는 극장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현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요망)
영화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군민들이 시원한 극장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의전당의 명작 오페라를 감상하며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은영화관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 보물섬 시네마는 매월 1회씩 예술의전당 및 국립극장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엄선해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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