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수박이 우유에 쏙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5-07-16 14:38:47
▲(주)SFC바이오 고창수박우유. |
전북 고창군은 향토산업 지원기업인 ㈜에스에프씨바이오와 GS리테일이 손을 잡고 신개념 가공우유 ‘고창수박우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고창수박우유’는 유통 업계 최초 국내산 수박 농축액을 함유한 우유로 수박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SFC는 지난 2008년 고창군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채택되면서 라이코펜을 상품화 시킨 수박 농축액 원료인 ‘레드코펜’을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한 것이다.
레드코펜은 10KG의 수박에서 1KG 정도를 추출할 수 있으며 당도 8~9Brix의 수박을 사용해 30Brix의 당도로 농축한 원료다.
고창군은 ‘고창수박우유’ 출시로 지역 내 수박농가들의 안정된 수박 판매가 보장돼 농가 수익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FC는 올해 고창수박 200톤을 수매할 예정이며 고창수박우유 런칭이 성공할 경우 구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규 SFC 대표는 “정말 힘든 과정을 거치는 중에도 끝까지 지지하고 응원해 준 고창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있었기에 이번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상품이 성공을 거둬 전국의 지역 특산물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통해 상품화 되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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