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생물권보전지역 고부가가치 창출에 총력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5-12-02 14:43:53

생태관광산업 적극 추진…삶의 질 향상·경제활성화 도모

▲박우정 고창군수(가운데)와 생물권보전지역 탐방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이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등록된 2주년을 맞아 생물권보전지역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생태관광 활성화와 브랜드 활용 라벨링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추구하는 기본 목표인 생물다양성 증진과 함께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셈이다.

우선 운곡 람사르습지와 환경부 성공모델지역인 아산면 용계마을을 연계하는 생태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군은 2018년까지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자해 용계마을 일원에 친환경 숙박시설 및 관광객 휴게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생태관광 수요증가에 따른 운곡습지 주변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힐링체험을 위한 체류형 생태관광을 추진한다.

 
또한 전북도로부터 2024년까지 매년 8억씩 총 73억의 도비를 받아 운곡습지 주변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태탐방로 개설, 생태마을조성, 생태관찰시설 및 안내시설, 생태체험교육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곡습지 생태체험지구 조성사업은 올해에 이어 총사업비 62억원을 투자하여 아산면 용계마을과 운곡저수지 일원에 생태습지관찰장, 생태숲길, 숲 전망대 등 생태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을 2017년까지 조성한다.  

군은 시책업무로 국가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2017년까지 20억원을 투자해 동림저수지 일원에 생태탐방둘레길, 조류관찰대, 소공원 등 탐방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전북 고창군에서 생산된 천일염 ‘천만금’. 생물권보전지역을 알리는 라벨링이 돼 있다.

이와 함께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해 BR로고 라벨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관내에서 생산된 특산품에 라벨링 사업을 적용해 유네스코의 인지도와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된 청정·유기농산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고창만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농업과 가공·체험·관광 등 2·3차 산업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브랜드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우정 군수는 “아름답고 청정한 고창군의 자연생태환경 자원을 잘 가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보는 친환경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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