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감사위원회’ 공식 출범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08-10 14:46:45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감사분야 자율성 강화
▲ 대전 서구는 10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립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구는 감사위원회를 통해 독립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시 서구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구 ‘감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자체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기구 설립을 통해 기존에 시행돼 오던 보건소, 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25개 기관은 물론 본청과 서구의회, 각종 보조단체 등 191개 기관으로의 자체감사기능 확대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구성된 ‘서구 감사위원회’는 ▲감사정책 및 주요감사계획 ▲징계 및 문책 처분 요구 ▲재심의 요구 ▲갈등‧고충민원 조정 및 중재 역할 등 감사 관련 사항을 의결하는 합의제 감사기구로 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비상임위원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신뢰받고 투명한 자치구정을 실현하고 고충 민원 등 민‧관 갈등의 조정과 중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종태 서구청장은 “감사위원회는 저와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의 실천이자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공직자로서의 신념의 실천이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감사를 통해 부정부패 없는 자치구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