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집중호우 피해 거제시에 복구 물품 긴급 지원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8-28 15:18:52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통해 마대 2만 장 전달…현장 복구에 즉시 활용

이상일 시장 “피해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용인특례시는 28일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거제시해 수해 복구 물품을 전달했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28일 용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거제시에 수해 복구용 마대 2만 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은 약 400만원 상당으로, 거제시가 복구 현장에서 필요하다며 요청한 물품이다.

마대는 별도의 전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생산업체에서 거제시로 직접 배송돼 침수지역 정비와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에 바로 사용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누적 강수량 956.1㎜, 시간당 최대 124.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피해 규모와 복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지난 21일 거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상일 시장은 “예기치 못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에 전달한 복구 물품이 피해 현장의 복구와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국내 재난 현장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전남 함평군에는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 등 37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경기 가평군 수해 당시에는 재난 대응 전담 봉사단인 ‘레디-용(Read-Yong)’ 50여 명을 현장에 보내 침수 주택 복구와 토사 제거에 참여했다.

또 산불 피해가 발생한 안동시에는 방역마스크 3만 장을 전달하는 등 재난 유형과 현장 상황에 맞춘 지원을 계속해 왔다.

재난 현장에서는 거창한 지원보다 당장 필요한 물품을 얼마나 신속하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용인시의 지원이 거제시의 복구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실질적인 연대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