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현장 공개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05-21 15:24:11
1층부 석재 가공·조립 공정 추진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국내 석탑 중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보수정비 현장이 일반에 공개된다.
▲해체 전 미륵사지 석탑. |
전북도와 익산시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현장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 11월 공사가 착수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2014년 12월 가설공사, 기초보강공사 등이 완료됐으며 현재 1층부에 대한 석재 가공 및 조립 공정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원래의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기 위한 과학적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장공개설명회는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대한 지역주민 등의 궁금증 해소 및 문화재 수리에 대한 인식 제고, 공사의 투명성 및 신뢰도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당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세미나실에서 그동안의 사업추진 현황 및 석탑 보수정비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갖은 뒤 석탑 수리현장으로 이동해 석재 가공, 보존처리 등 실제 작업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종교계, 문화재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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