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아시아 최대 규모 야구체험관·실내연습장 완공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2 16:03:35
전지훈련 메카·한국야구 중심지로 도약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국내 최대 규모 야구복합문화공간인 기장야구테마파크에서 ‘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23년 9월 착공해 지난 9월 10일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7천570㎡ 규모로 건립됐다. 군은 3∼4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야구체험관은 당초 3층 계획에서 4층 규모로 확장돼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투·타와 수비, 주루플레이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포토존이 마련돼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실내야구연습장은 50m×50m×28m 규모로 조성됐다. 투구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물리치료실, 체력측정실, 샤워실 등 선수 전용시설과 전략분석실 등 지도자 공간을 갖춰 프로구단급 훈련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계절 연중 훈련이 가능해져 기장군은 국내외 야구단의 전지훈련지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준공으로 기장야구테마파크가 국내 최초·최대·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야구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이 들어서면 기장은 한국야구 120년, 프로야구 40년을 기념하는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장야구테마파크는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정규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U-18 세계청소년야구대회,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국제·전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KBO야구센터 유치와 함께 전지훈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향후 한국야구명예의전당(2026년 개관 예정)과 유스호스텔(2028년 개관 예정)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오는 16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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