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서 214만 달러 계약 성과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1 15:47:28

20개국 바이어·77개사 기업 상담…30억 원 실계약·4억 원 MOU 체결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위한 플랫폼 자리매김
10일 열린 화성특례시 H-TRADE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관내 기업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시는 지난 10일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화성시 H-TRADE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14만 달러(약 30억 원) 규모의 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와 KOTRA경기지원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20개국 39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초청돼 한국을 방문했으며, 관내 기업 77개사와 1대1 매칭 상담 155건이 진행됐다. 상담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품질, 수출 절차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다.

특히 ㈜한성하나론 등 일부 기업은 총 214만 달러의 실계약을 성사시켰고, 28만 달러(약 4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허욱 ㈜한성하나론 대표는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계약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으며, 추가 공장 방문 요청도 있어 향후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일 열린 화성특례시 H-TRADE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수출 상담장 외에도 관내 우수 중소기업 20여 곳이 참여한 제품 전시장이 마련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상담회가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화성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협력해 수출 물류비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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