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다정다감 교복나눔 운동’ 전개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8-01-31 16:01:33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 북구는 졸업과 입학철을 맞아 중·고등학생 교복과 참고서를 기증받아 '다정다감 교복나눔 장터'를 내달 24일 개설, 운영한다.
 
2010년도부터 시작된 교복나눔 운동은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입고 사용하던 교복과 참고서를 수집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판매 수익금으로는 저소득가정 신입생들에게 새교복교환권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구는 지역내 38개 중·고등학교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수집 창구를 설치하고, 2월까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교복과 참고서를 기증받아 세탁과 수선을 하게 된다. 이후 2월 24일 북구청내 민방위교육장(고등학교)과 4층 대회의실(중학교)에서 나눔장터를 개설한다.
 
기증받은 교복은 1점당 2,000~5,000원, 참고서는 1권당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되며, 부대행사로는 중앙현관에서 교복수선, 시계수리, 미용봉사, 소금 유리병만들기, 나만의향 「디퓨져」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나눔장터 이후에는 3월말까지 북구자원봉사센터(칠성동)와 아름다운가게 칠곡점(구암동) 상설매장에서 판매를 하며 4월에 총 수익금으로 저소득가정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새교복(하복) 교환권 (1인 1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교복나눔운동은 어린 학생들이 나눔을 통하여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또한 학부모들은 교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주민과 학생들이 이웃사랑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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