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역사를 뛰어넘어 동북아 중량허브항으로~”
한용대 기자
pmcarp@nate.com | 2019-04-10 15:59:22
| ▲창원시 제공. |
2019년은 마산항 개항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 100주년, 부마항쟁 40주년이기도 하다.
이런 뜻깊은 2019년을 맞아 창원시는 근현대사 기념사업(마산항 개항 120주년, 3.1운동 100주년, 부마항쟁 40주년)을 통해 통합 창원의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년 내다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및 행사를 통해 그동안 소홀했던 마산항의 역사와 위치를 되돌아보고 통합 창원시 마산항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시민의 의지를 한데 모으는 뜻깊은 사업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동안 경제발전 아래 묻혀 있던 마산항의 사람중심 역사를 되짚어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행사를 민주와 자유를 위해 싸운 마산항의 사람들을 담을 수 있는 연극이 행사에 담겼다.
또 마산항은 1899년 개항 이래 창원시의 근‧현대시대 동안 시민과 함께 한 동고동락의 역사적 장이었으며 앞으로 창원시의 미래를 밝혀줄 비전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이런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창원시 해양항만 발전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구성하기로 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항로가 新해양 실크로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함께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개방에 대한 기대로 동북아 항만물류 중요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산항은 북방 물류가 개방되면 동북아 중량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으로 그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며 창원시는 앞으로 이를 대비하여 마산항 미래 10년을 대비하고 이를 창원시 경제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및 행사를 통해 마산항과 해양항만분야 발전 비전을 선포하고 창원시 미래 해양항만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창원시 해양항만 발전 학술행사’를 릴레이 행사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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