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메르스 역추적팀 가동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6-08 16:04:03
확인자 이동경로 재확인하고 의혹 접촉자 추적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충남도는 기존 메르스 역학조사 과정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역추적팀’을 추가 가동한다.
▲8일 충남도 유병덕 복지보건국장이 메르스 대응 일일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
역추적팀은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이나 공공장소 등 이동경로와 만난 사람 등을 다시 한 번 추적해 재확인하고 지역 언론이나 소문 등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접촉자에 대한 추적 작업도 벌입니다.
도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일반 환자와 분리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도내 16개 보건소와 4개 의료원 외부에 컨테이너 박스를 추가 설치한다. 보건소에는 1개를, 의료원에는 2개를 설치해 의심환자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임시 격리시설로 이용한다.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는 이미 컨테이너 박스에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막는 음압 설비를 갖춰 운영 중이며 추가 설치하는 컨테이너 박스에도 음압 설비를 갖춘다.
이와 함께 도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인요양시설 278곳과 장애인거주시설 133곳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설이 출입통제나 면회 금지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출퇴근 직원이나 요양보호사 등에 대한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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