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소방청과 손잡고 지역상생 자매결연 추진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9-16 16:25:48
6만여 소방공무원 가족 소비층 연결…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정부의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사업에 따라 소방청과 협력해 지역 소비 활성화와 인구 유입,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선다.
이번 자매결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공동사업으로, 비수도권 기초지자체와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전북소방본부와 연계해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소방청 주관으로 제3회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 제2회 프로미 119 안전리더 캠프를 개최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또한 소방청 복지 플랫폼을 활용한 남원 특산품 판로 확보, 전국 소방공무원 가족 힐링 캠프,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 협업 상품 제작 등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연 1회 이상 단체 관광 교류 ▲소방청 임직원 주요 행사 남원시 우선 개최 ▲휴가철 남원 방문 장려 인센티브 제공 ▲기관 기념품·명절 선물에 지역 특산품 우선 활용 ▲바자회 및 직거래장터 정례화 ▲남원 누리시민 가입 및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첫 단계로 세종시 제2정부청사에서 남원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교류를 본격화한다.
남원시는 이번 자매결연으로 6만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잠재적 소비층으로 연결돼 관광지 방문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특산품 판로 다변화 등 실질적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할인·캐시백, 남원시 직영 시설 이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소방청과의 자매결연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경제와 공공안전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남원시와 소방청의 협력이 전국적인 상생 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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