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육상풍력 활용한 친환경 관광 혁신 추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23 16:46:59

재생에너지·관광 융합 모델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방문객 유치 기대
태백육상풍력 관광자원개발 업무협약식.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청정 자연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혁신 모델 구축에 나섰다. 지역 발전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태백시는 23일 강원관광재단 회의실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관광재단, 태백가덕산풍력발전과 함께 ‘태백 육상풍력 관광자원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관광과 탄소중립을 접목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융합해 태백의 풍부한 육상풍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관광 융합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 김종호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김동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한기덕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협약에 따라 △풍력 발전 시설 연계 관광단지 조성 △체험형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고원 지대 특화 관광상품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해발 1천200m에 위치한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청정 자연과 첨단 에너지 시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고원 트레킹, 풍력 에너지 체험관, 친환경 레저 스포츠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관광 개발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순환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태백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관광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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