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AI교육과 미래산업을 정의하다 ‘오산국제포럼’ 성료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20-11-08 16:41:41
▲오산시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오산대학교에서 ‘AI교육과 미래산업, 그 길을 함께 가다’를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개최했다.(오산시 제공) |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교육재단과 함께 지난 6~7일 양일간 오산대학교에서 ‘AI교육과 미래산업, 그 길을 함께 가다’를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오산국제포럼은 2010년부터 오산시에 집중한 혁신교육과 평생교육을 넘어 오산교육의 발자취를 되잡고 국내·외 선진 교육사례와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소통하고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데 의미를 두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와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형태와 변화를 인지하고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그에 따른 산업의 변화를 논의했다.
AI특별교육도시를 표방한 오산시에서 교육을 넘어 산업, 문화와 연계되는 그림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는 기회가 마련된 포럼이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인원 1,000여 명이 ZOOM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고 곽상욱 오산시장 및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남현석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영상으로 포럼의 개최를 축하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인원 1,000여 명이 ZOOM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
6일 첫날에는 오산시의 AI 관련 교육기관을 소개하는 오산교육 랜선투어, 오산시의 교육과 AI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가 운영됐고, 본행사가 진행되는 다음날 7일에는 개회식, 기조연설, 6개 세션별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국가전략’에 따른 분야별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관계자뿐만 아니라 AI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오산시는 교육을 기반으로 한 AI특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 ▲AI기반 도시구조의 재편성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 등 세 갈래로 정책을 설계하고 진행하고 있다.
그 첫째인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을 위해 오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행정영역에서의 4차 산업기술 적용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오산시는 보육, 초등돌봄, 안전, 전통시장, 교통, 문화관광 등 전 행정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정책을 구성하고 있다.
가장 필요한 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초등돌봄센터 설치 위치 선정에도 활용했으며 아동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전통시장 고객서비스 개선, 효율적 쓰레기 관리, 시민친화적 생태하천 재구성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2016년도부터 사물인터넷 기반 사회안전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7년도부터 사물인터넷 공공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어린이집 등하원 안심케어서비스, 방과후 돌봄 안심케어서비스, 독거노인 및 치매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오산시는 또한 전국 최고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는 스마트시티통합운영센터를 더욱 고도화해 시민 안전체계는 물론 도시 운영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할 중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산시는 U-City 사업이 대두한 2007년부터 타 기초지자체에 앞서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인력 양성, 공무원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하고, 2013년도부터 Smart-City센터를 운영해 오늘에 이르렀다.
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지능형 CCTV,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융.복합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모니터 요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방범용 CCTV, 주정차 CCTV, 신호 제어시스템, 버스정보 시스템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해 시민의 교통정보 제공 및 안전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인 도시 구조의 AI기반 혁신과 재편성을 위해 오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 컨셉을 AI 중심 복합단지로 설정하고 지식산업시설 용지 내에 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5일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오산시는 향후 이를 근거로 4차산업 선도산업 발굴 및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칭)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도 출범할 계획에 있다.
셋째, 오산시는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교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 고도화 한다.
오산의 AI교육은 ▲미래교육의 플랫폼인 오산메이커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크게 ▲ AI특성화고 설립,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 구축 등 AI교육 인프라 구축과 ▲ AI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 AI교육을 위한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 운영과 도시체계를 혁신하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면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한 오산시는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AI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회의 변화트렌드를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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