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의원, "7호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변경돼야"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8-11-01 17:33:54

제10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추계 정책토론회 개최
▲'7호선 광역철도, 기본계획노선이 최선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국토교통부의 7호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은 정책적 배려 없이 경제성 논리로만 접근한 계획이라며 권재형 의원이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지역 정치인, 철도전문가, 관계공무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 염종현)은 지난달 31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에서 ‘7호선(도봉산~옥정)광역철도 기본계획 노선에 대한 토론회를 열면서 실효적 대안 및 정책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좌장을 맡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은 의정부시를 관통해 서울과 양주를 잇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선철도와 탑석역 하나만이 고시된 상황”이라며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신곡·장암지구, 민락택지지구를 배제한 채 공사가 시작된다면 착공 이후에는 노선변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자인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7호선 광역철도, 기본계획노선이 최선인가?’를 주제로 본 사업의 개요 ▲추진 경위 및 철도노선의 변화 ▲기본계획 노선의 문제점 ▲개선방향 및 향후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장암지구와 민락지구의 24만명의 의정부시민들이 소외되는 기본계획은 당초 사업의 목적인 ‘의정부·양주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아니라 ‘양주시만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라 지적하며 의정부시의 보다 강력한 의견개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는 권 의원과 김 교수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원기(의정부4) 부의장, 제1교육위원회 최경자(의정부1) 도의원, 신한대학교 장인봉 교수,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김용수 대표, 중부일보 조윤성 기자, 경기도청 철도국 홍지선 국장,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강승필 교수가 참여했으며 내빈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의정부시 이성인 부시장, 의정부시의회 안지창 의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봉 의원(의정부2) 및 400여 명의 의정부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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