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축분뇨 무단방류 농가 적발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08-03 17:37:50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가축분뇨를 무단방류한 농가를 적발하고 사정당국에 고발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정착농원 139개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지난 26일 새벽 3시 30분경 가축분뇨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익산농장 신모씨 농가를 현장에서 적발했다.

신 씨는 가축분뇨 저장조의 깊은 곳에 수중펌프를 집어넣고 타이머를 부착해 20분 간격으로 1일 5회 비밀배출구를 통해 무단 방류하고 있었다.

시는 신 씨 농가를 현행법이 정하는 법정 최고형을 받도록 사정당국에 고발했으며 가축분뇨 무단방류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휴일 심야와 새벽시간, 취약시간대에 자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의·악의적으로 중간배출 시설을 갖추고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은 채 공공수역을 오염시킨 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반입 금지와 보조금 지급을 금지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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