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역이 바꾸는 세계 관광의 미래'… 부산서 16개국 31개 도시 대표단 모여 '글로벌도시관광서밋' 개막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0-26 22:24:18
31개 도시 대표단 및 국제기구 관계자 700여명 해운대에 총집결
20개 도시 시장단 참여하는 2040 지속가능 도시관광 공동비전선언 발표
1대1 비즈니스상담회 및 구남로 글로벌로드쇼 등 시민참여형 부대행사 풍성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세계 주요 도시의 리더들과 글로벌 관광 전문가들이 해양수도 부산에 모여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장을 연다. 단순한 방문객 수 확대라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주민 상생을 결합해 도시 경제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정립하려는 세계적 논의가 부산에서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제2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CTS)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컬투어리즘 도시경제와 관광혁신의 연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밋에는 16개국 31개 도시 대표단을 비롯해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관광 분야 전문가, 글로벌 기업인 등 7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차세대 도시 관광 정책과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 파라다이스호텔서 막 올려… 스마트관광과 디지털 혁신 등 글로벌 정책 공유
26일 오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세션, 고위급 정책세션, 대사세션, 시장회담, 양자면담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기조세션에서는 로컬투어리즘과 디지털 혁신이 빚는 미래 도시경제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관광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지역사회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를 심도 있게 다뤘다. 고위급 정책세션에서는 부산의 스마트관광 혁신 사례를 비롯해 산살바도르의 지역상생 모델, 마추픽추의 도시 회복력, 콜롬보의 브랜드 전략 등이 발표되어 각국의 우수정책을 공유했다.
◆ 20개 도시 시장단 2040 공동비전 선언… 주민 중심과 기술 혁신으로 상생 협력
특히 이번 서밋의 핵심 하이라이트인 시장회담에서는 20개 도시 시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2040 지속가능 도시관광 공동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 비전은 시민을 관광의 시혜자이자 주체로 바라보는 주민 중심 관점 확립,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도시 간 역량 공유,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참가 도시들은 관광의 결실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 27일 굿투어리즘 및 해양관광 논의… 구남로 일대서 세계문화체험 로드쇼 개최
행사 둘째 날인 27일에는 관광의 새로운 질적 기준을 제시하는 굿투어리즘 세션을 비롯해 바다를 미래 성장 자원으로 삼는 해양관광, 웰니스와 로컬 콘텐츠의 결합, 청년 관광 벤처의 도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정책 논의가 계속된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역방향 투자제안(리버스 피칭)이 마련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며,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체험과 음식,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글로벌도시관광로드쇼가 펼쳐져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서밋이 지닌 정책적 이정표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전 시장은 "부산의 관광산업은 눈부신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제는 눈앞의 양적 수치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관광이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하는 질적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이번 서밋과 2040 공동비전에 함께한 세계 도시 리더들과 지혜를 모아 각 도시의 현장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도록 전방위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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