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지금이 국정과제 반영 골든타임”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8-19 18:02:23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속 경기도 정책 반영 강조
TF 출범…세부 전략·국비 지원·법령 개정 건의 추진
“1420만 도민 삶 개선 위해 정부와 협력 강화”
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김동연 지사가 새 정부 국정과제와 관련해 “지금이 경기도 정책과 수요를 국정과제에 반영할 골든타임”이라며 간부들에게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9일 열린 경기도 주요 현안 간부회의에서 “국정과제가 발표됐지만 각 부처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대통령도 국민과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를 계기로 국정과제·지역공약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전담조직(TF) 운영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른 지방정부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5개 국정목표와 123개 과제에는 경기도가 건의하거나 앞서 추진해 온 정책이 다수 반영됐다”며 “재생에너지 전환, AI 인재 확보, 통합돌봄, 주4일제 등은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만큼 국정과제 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는 경기도에 기회이자 힘”이라며, “1420만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민 전체의 삶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123개 국정과제를 실국별 현안과 연계해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세부 실천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출범한 ‘국정과제 대응전략 TF’는 경제부지사 주재로 격주 운영되며, 국비 지원·법령 개정 건의 등 대응에 나선다.

앞서 도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 유치 지원 및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를 비롯해 ‘간병 SOS’, ‘주4.5일제 시범사업’, ‘기후보험’ 등 국민체감형 정책을 국정기획위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산업재해 문제도 언급하며 “대통령도 산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 하겠다’는 목표로 산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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