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직지예술, 가을 문학기행 ‘시인의 낭만’ 개

김을지 기자

ejkim2068@naver.com | 2026-10-31 18:32:14

증평 좌구산서 단풍과 함께 문학의 향기 나눠… 시낭송회·백일장 열려

[로컬세계 = 김을지 기자]

청주직지예술 회원들이 깊어가는 가을, 울긋불긋 물든 단풍 속에서 시를 낭송하고 창작의 기쁨을 나누며 문학의 낭만을 만끽했다.

청주직지예술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충북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인의 낭만’을 주제로 가을 문학기행을 개최했다.

매년 가을 문학기행을 통해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져온 회원들은 올해도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좌구산을 찾아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었다.

회원들은 알록달록 물든 단풍길을 함께 걸으며 문학적 감성을 나누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와 낭만을 즐겼다.

이번 문학기행에서는 제8회 시낭송회와 제2회 ‘산·들·바람 백일장’이 함께 열려 회원들의 문학적 열정과 창작의 기량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열린 제8회 시낭송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시에 담긴 감동과 정서를 저마다의 목소리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심사를 거쳐 대상은 조주연, 최우수상은 이용진, 우수상은 김인숙 회원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축하와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30일에는 제2회 ‘산·들·바람 백일장’이 개최됐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폭우’로, 참가자들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저마다의 경험과 상상력, 문학적 감성을 담아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두 명의 심사위원이 고심 끝에 수상작을 선정한 결과, 최영부 시인의 작품 ‘폭우 속 사랑’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차상은 유종수 시인, 차하는 서병학 시인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번 문학기행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낭송과 백일장을 통해 회원들이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문학적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좌구산에서 회원들은 자연을 벗 삼아 문학의 향기를 나누며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청주직지예술은 매년 가을 문학기행과 시낭송회, 백일장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회원 간 화합과 창작 활동의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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