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AI 시대, 내 삶의 물음표를 던지다'..부산명장도서관, '씽크 위크 2026' 전격 개최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1-03 07:01:31
부산대 철학과 연계한 인공지능 시대 삶의 방향성 탐구 특강
'질문하는 도서관', 고전 필사 등 일상 속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주민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과 일상 성찰기회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인공지능(AI)이 삶의 전반을 빠르게 바꿔나가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인간 본연의 가치와 삶의 방향성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성찰하는 이색 철학주간이 펼쳐진다. 지식 전달 중심의 도서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 깊은 질문과 생각을 나누는 인문·철학 소통 거점으로의 변모가 기대를 모은다.
부산광역시립명장도서관은 '세계 철학의 날'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내 삶에 물음표를 던지는 일주일을 주제로 철학 주간 행사 '씽크 위크 2026'을 전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대하고 막연한 학문으로서의 철학이 아닌,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선택을 스스로 되짚어보는 실용적 인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부산대 연계 첨단기술과 철학의 융합 특강으로 미래지향적 사고 제시
핵심 행사인 철학 특강 AI와 철학, 그리고 나의 삶은 20일 오전 10시 명장도서관 2층 평생학습실에서 열린다. 부산대 철학과와 긴밀히 연계해 준비한 이번 강연에는 천문학 박사이자 로가레테를 이끄는 이인덕 대표가 강사로 나서 최첨단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철학적 사고와 정체성 확립에 대해 깊이 있는 담론을 던진다.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강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를 받는다.
◆ 도서관 전체가 생각하는 공간으로 변신… 체험 중심의 인문 프로그램 가동
특강 외에도 도서관 전역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간 내내 다채롭게 운영된다. 질문하는 도서관, 철학자 대 철학자, 고전 필사, 생각을 키우는 철학 퀴즈, 블라인드 북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쉽게 참여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 조은진 관장 "바쁜 일상 잠시 멈추고 새로운 시각 갖는 인문거점 만들 것"
명장도서관은 이번 철학 주간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시민들이 삶의 질을 다각도에서 높일 수 있도록 인문·철학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조은진 부산명장도서관장은 "이번 씽크 위크가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과 세상을 향해 의미 있는 질문을 던져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인문·철학적 소양을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한층 발전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의 격변기 속에서 인간 삶의 내실을 다지는 부산명장도서관의 창의적 시도가 지역 인문 생태계에 참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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