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KL Saberi’, 첫 해외 설치 계약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9-11-24 19:18:51

필리핀 솔레어 카지노에 8대 납품 계약으로 3개월간 시범운영 돌입

▲강원랜드 전경.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지난 22일 자체개발 슬롯머신 ‘KL Saberi' 를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카지노에 런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강원랜드가 지난 2017년 2월 슬롯머신 제조 사업에 뛰어든 이후 첫 해외 판매 성과로 강원랜드의 꾸준한 행보가 이뤄낸 성과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올해 4월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공급사 RGB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과 11월 G2E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KL Saberi 슬롯머신을 카지노 시장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계약은 총 8대의 슬롯머신을 약 90일간의 시범운영 후 최종 계약 체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라이얼 계약이란 해당 카지노에 신규머신을 일정기간 시범으로 운영 후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이 계약은 해당 카지노에서 머신의 운송비 및 관세를 대신 부과하고 운영하는 만큼, 이번 계약은 KL Saberi 슬롯머신이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KL Saberi의 필리핀 카지노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22일 저녁 필리핀 솔레어 리조트에서 VIP초청 행사가 포함된 런칭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필리핀 주요 인사 및 전 세계 카지노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22일부터 7일간 KL Saberi 이용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하여, 보너스 진입시 기념품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 게임 안내를 하는 등 KL Saberi 슬롯머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KL Saberi가 최근 대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슬롯머신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슬롯머신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육성,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및 국내 판매에 따른 외화유출방지 등 기대가 많은 사업 분야로 향후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7월 대구 골든크라운 카지노에 6대를 납품한데 이어, 9월 그랜드코리아레저와 13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카지노 매출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현재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카지노 등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어 KL Saberi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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