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철 도의원, 영월의료원 이전사업 지연 점검 “설계·시공 철저히 관리해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9-10 20:06:00
삼척의료원 하자 사례 언급하며 “같은 문제 되풀이돼선 안 돼”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정연철 의원(국민의힘·삼척2)이 영월의료원 이전사업의 사업자 공모 지연과 예산 이월 사유를 점검하고,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철저한 관리와 사전 점검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10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영월의료원 이전사업과 관련해 사업자 선정 용역비 약 7천만원이 명시이월된 사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도 복지보건국장은 BTL(임대형 민자사업) 사업자 공모 결과 신청 사업자가 없어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관련 용역비가 이월됐다고 설명했다. 영월의료원 이전사업은 총사업비 903억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신축·이전하는 사업으로, BTL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사업자 공모를 거쳐 8월 심사,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획했으나 공모에 참여한 사업자가 없어 사업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BTL 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조달해 공공시설을 건설한 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하고, 정부나 지자체가 시설을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공공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사업자 참여와 함께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정 의원은 특히 영월의료원 이전사업이 향후 본격적인 설계와 시공 단계로 이어지는 만큼 최근 이전·개원한 삼척의료원에서 발생한 시공 하자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의료시설의 경우 작은 시공상의 문제도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 병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준공 과정까지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도 복지보건국은 삼척의료원에서 발생한 하자 문제에 대한 점검 및 보수공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해당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현재 추진 중인 영월의료원 이전사업에서는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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