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유형원 교수,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마나미 기자

| 2023-04-18 22:43:56

-유형원 교수, 지난 8일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최우수 연제상’ 수상
-갑상선암에서 순환종양세포 검출율 높이고 세부 단계별로 구분한 최초 연구로 의미 깊어
-유형원 교수 “지속적인 연구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게 할 것” 소감 밝혀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유형원 교수(왼쪽)가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유형원 교수는 지난 4월 8일(토)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유형원 교수는 ‘Monitoring of circulating tumor cells on papillary thyroid cancer following thyroidectomy: A prospective cohort study’ 연구(교신저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를 발표해 30편 이상의 연구 중 창의성, 완성도, 임상적 실용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해당 연구는 갑상선암에서 순환종양세포를 검출하고 이를 세부 단계별로 구분한 최초의 연구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Cytodx’ 장비를 이용해 87% 수준의 높은 검출율로 갑상선암 환자들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CTC)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순환종양세포를 세부적으로 상피성 순환종양세표(epithelial CTC), 상피-중간엽성 순환종양세포(epithelial-mesenchymal CTC), 중간엽성 순환종양세포(mesechymal CTC)으로 구분해 각각의 비율을 발표했다.

유형원 교수는 “순환종양세포는 전이 과정에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수술 후 예후를 판단하거나 종양 진행을 자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 검출율을 높인다면 환자 예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