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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의학박사, 전문의) |
이처럼 여름을 지난 후의 피부는 잡티와 검버섯뿐 아니라 사마귀와 한관종, 비립종, 피지샘 증식증, 쥐젖과 같은 것들이 생겨나면서 지저분해 보이게 된다. 초기에 적은 수의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특별한 제약을 덜 받지만 여러 부위에 다수의 질환이 발생한 경우 치료 과정에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많이 줄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색소질환의 경우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다양한 색소질환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 치료를 하면 된다. 색소 치료의 경우 색소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꼭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잘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색소질환 이외에도 피부에 오돌토돌 만져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사마귀와 한관종, 비립종, 피지샘 증식증, 쥐젖 등은 치료할 숫자가 적을 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 질환들이 주변으로 많이 번진 이후에 치료를 할 경우 회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생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생겨나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주변으로 전이되는 피부 질환으로 보이면 바로 치료해야 한다. 한관종은 피부 안쪽에 있는 땀샘 분비관의 변화에 의해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과 동양인에게서 주로 많이 발생하고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원인, 당뇨와 상관성이 발견되고 있지만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1mm~3mm 크기의 구진 형태로 눈 주변과 이마 부위에서 주로 발생되지만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비립종은 피부의 얕은 층에 나타나며 1mm 내외의 작은 반구 모양의 주머니 형태로 각질로 차 있다. 발병 원인에 따라 원발성 비립종과 속발성 비립종으로 나누고 있으며 원발성 비립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눈꺼풀에 잘 발생하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나타나고 속발성 비립종은 주로 피부가 손상을 받은 자리에 생긴다. 비립종의 치료 방법은 탄산가스레이저를 이용해 핀홀 방식으로 치료하거나 주사바늘을 이용해 압출 시술로 치료해 준다.
피지샘 증식증의 경우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견되며 피지관의 확장과 피지샘의 증식이 원인이 되어 황색 구진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다른 치료와 같이 co2 레이저를 사용하여 치료하므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한 번에 여러 개를 치료하기 보다는 발생할 때마다 조금씩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발생하는 쥐젖과 한관종, 비립종 사마귀 등은 유사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피부과에서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등으로 착각해서 손으로 뜯을 경우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전문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피부에 작은 것들이 발생했을 경우 만지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마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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