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디자인·AI 등 직무 체험부터 고용 상담까지… 페어(Fair)형 프로그램으로 현실적 진로 설계 지원
■ 최윤정 이사장 “이번 축제는 직무 체험과 교육, 그리고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장애 청소년이 스스로 건강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비영리 공익 재단인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청소년 가족 90가정을 초청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체험·공연을 통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축제다.
아이소리 페스티벌은 지난 2000년부터 이어져 16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장애 아동의 내면의 소리와 생각에 귀 기울이자는 취지로 출발해 문화예술 체험과 놀이, 공연을 함께 향유하는 사회통합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작년 행사에는 약 2,000명의 장애·비장애 아동과 가족이 참여해 미디어아트, 레크리에이션, 체험형 콘텐츠 등을 경험했다.
올해 축제는 ‘진로 탐색’을 테마로 체험, 상담, 네트워킹을 합친 페어(Fair)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장애 청소년에게 직업과 미래는 여전히 현실적이고 무거운 과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직업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호텔에서의 디너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즐기며 온전한 휴식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디자인, 공연예술, 유통, 디지털 기술 등 여러 직무 영역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키뮤스튜디오(디자이너 직무) ▲하트하트아트앤컬처(오케스트라 및 공연 산업) ▲굿윌스토어 도봉점(기부매장 운영) ▲에이아이웍스(AI 데이터 라벨링)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한 진로 설계를 위한 직무 체험과 컨설팅이 제공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장애인 고용 상담을 통해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복합리조트 기업으로서 호텔 운영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교육도 마련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 봉사 동아리 ‘가온길’은 테이블 매너 교육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텔 관련 직무도 소개한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협업해 문화 향유 기회 역시 확장한다. 참가자들이 공연과 예술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같은 기간 진행하는 음악 축제 ‘아시안 팝 페스티벌’ 관람을 지원한다.
장애인 관람객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도 고려했다. 현장에서 ‘접근성 지원 부스’를 운영해 전문 교육을 이수한 스태프들이 상주한다. 또한 공연장 조도·음량·밀집도 정보, 감각 휴식 공간을 안내하는 ‘감각 지도’와 함께 ‘감각 완화 도구’도 제공해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직무 전문가와 직접 질의응답하는 토크콘서트도 펼쳐지며, 파라다이스시티의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사진은 2023 아이소리 페스티벌 협동화 체험. 파라다이스 제공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해 교육, 치료, 문화, 예술, 휴식 지원 등 폭넓은 영역에서 1994년부터 30년 넘게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파라다이스그룹의 비영리법인이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직무 체험과 교육, 그리고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며 스스로의 미래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을 비롯한 소외계층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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