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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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시장이 지난 1일 진해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 미국 시애틀의 경쟁력과 교류협력 국제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
[로컬세계 김성현 기자]경남 창원시정연구원은 지난 1일 오후 진해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창원시와 미국 시애틀의 경쟁력과 교류협력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을 비롯한 창원시 공무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조연설과 주제발표가 있었다.
기조연설에서 게리존슨 시애틀시 국장은 “미국 북서부 최대의 첨단산업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시애틀시는 최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 육성, 도시관광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추진 등 혁신적 도시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애틀은 미국 50개 대도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며, 이러한 성장에는 시애틀 시 도심에 본사가 위치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의 급속한 고용창출이 주요 요인이 됐다. 아울러 토지이용 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만든 시애틀시 정부의 노력이 성공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아마존은 최근 35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16년 한 해에만 11만개가 증가해 마이크로소프트(시애틀에 본사 위치), 구글 등과 비교했을 때 급격한 고용창출이 있었다”고 했다(그림 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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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시애틀에 본사가 위치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용 변화. |
이어 존슨 국장은 오늘날 시애틀은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1위 ▲최고의 일자리창출 도시 1위 ▲미국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2위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5위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미국 내에서 살기 좋고 부유한 대도시가 되고 있다”고 밝히며 “창원시는 마산만·진해만을 중심으로 수려한 해양경관을 갖춘 관광도시이자 첨단산업이 발달돼 있는 매력적인 글로벌 대도시라는 점에서 시애틀시와 유사점이 많으며, 이러한 유사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분야를 모색하고 실천한다면 양 도시의 상호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정진규 시애틀시 소재 워싱턴 대학교 교수는 “시애틀시는 세계적인 매력성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전거 공유시스템, 아마존社의 드론을 활용한 배송시스템, 노후화된 가스공장을 공원으로 재생, 시애틀 어시장의 관광자원화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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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제발표를 한 정오현 창원시정연구원의 연구위원은 창원시와 미국 시애틀시의 도시 특성과 공통점을 비교하고,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일례로, 문화예술분야에서 시애틀의 ‘음악교환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 K-POP월드페스티벌 등 창원의 대표적 음악행사와 시애틀의 주요 음악행사 간의 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정 위원은 창원시와 미국 시애틀시 간의 우호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그림참조). 정위원은 창원시.시애틀시 간의 교류협력으로 ▲첨단기업 협력강화 ▲관광산업 활성화 ▲문화적 우수성 세계전파 ▲글로벌 무역시장 동반개척 ▲시민참여·도시발전 경험공유 ▲스마트도시 정보공유 등의 6대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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