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등산 증가 시기 맞아 예방수칙 준수 강조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봄철 농작업과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울산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다.
부산지역 최근 5년간(2021~2025년) SFTS 환자는 총 24명 발생했다. 월별로는 6월과 8월 각 4건, 10월 10건 등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FTS는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며, 중증으로 진행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출혈 증상,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중증 위험이 높아 조기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 지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누적 치명률은 18퍼센트에 달한다.
감염 위험군은 농업·임업 종사자와 등산·산책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민들이다. 시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목이 긴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작업복과 외출복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진드기에 물린 뒤 2주 이내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SFTS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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