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날씨는 차가운 공기와 낮은 기온이 특징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며, 이로 인해 심정지와 같은 응급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적절한 보온, 신체 활동 조절, 응급 처치 지식 습득이 매우 중요하다.
2022년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 조사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총 35,018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68.3명에 해당한다.
성별분포는 남성 22,380명(63.9%), 여성 12,632명(36.1%)으로 집계되며 발생원인으로 심인성 원인이 전체의 73.1%, 그 외 손상(추락, 운수사고, 목맴 등)에 의한 원인 약 20% 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후 4분 이내(골든타임)에 CPR이 시행되면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일반인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은 생존율을 2배에서 3배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전국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7.4%였지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경우 생존율은 44.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국내 AED 설치대수는 2020년 약 5만 대에서 2022년 약 7만 대로 증가하여, 3년간 약 40%의 증가율을 보인다.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 정책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각국의 보건 당국과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공공 보건 정책 중 하나이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심정지 발생 시 AED 사용은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사용교육이 필수이다.
이에 우리 금정소방서(서장 유형석)는 관할내 시민을 대상으로한 ‘119소방안전교육통합예약서비스사이트’를 이용해 매년 응급처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실시한 응급처치 교육인원수는 총 15,277명이며 올해는 “AED가 설치된 공공장소에서의 심정지 발생 시 목격자가 즉각적인 CPR을 시행할 수 있다”를 목표로 하여 관할 내 ‘AED 구비설치 의무기관(51개소)’ 대상으로 분기별 AED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AED 교육은 생명 구호 능력을 배양하고, 응급 상황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며, 공공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교육은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실습과 반복 훈련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찾아올 수 있는 삶과 죽음의 기로 앞에서 응급처치방법에 관심을 갖고 익혀두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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