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 말복인 오늘(12일)도 더위는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며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우리나라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남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겠고 경북남부와 경북동해안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으며 강원도영동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도는 가끔 구름만 많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과 일부 경북, 제주도에 5~20mm가량, 강원도 영동에는 5mm 내외 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 서울 32도를 비롯해 대전 30도, 전주 28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등으로 낮 동안은 여전히 더울 전망이다.
다만,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이라면 지역에 따라 다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의 해수욕장은 을왕리 해수욕장 31도, 대천해수욕장 30도 등을 보이며 해수욕하기에 큰 불편함 없겠지만, 남부지방은 변산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이 27도 등을 기록하며 30도를 크게 밑돌아 해수욕하기에는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남해먼바다와 제주도 모든바다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