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개선 및 전문가 컨설팅 제공으로 매출 증가 기대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상권 연대 모델로 지역 상권 활성화
이동환 시장, “자생력 키우는 실질적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특례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재정지원을 포함한 경영환경 개선, 디지털 전환, 상권 조직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생활의 기반”이라며, “단순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환경 개선과 상권 조직화를 통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안정적 자금 확보 지원
고양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운영,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양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례보증서를 발급하고, 제1금융권 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092명의 소상공인에게 605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올해는 761명에게 219억원의 특례보증이 지원됐다. 특히, 금융 접근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창업 초기 청년층을 별도로 선정하여 중·저신용자 693명(150억원), 청년 소상공인 112명(30억원)에게도 자금을 지원하며 취약 계층에 실질적인 경영안정망을 제공하고 있다.
점포 리모델링 및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경영환경 개선
시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점포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해 소규모 매장의 리모델링을 돕고 있다. 간판, 조명, 바닥 공사 및 POS기기, 키오스크, CCTV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394개 업체에 10억9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58개소에 1억73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4%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하며, 사업의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업체들은 점포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컨설팅 지원 및 상권 연대 강화
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은 인사, 세무, 회계, 마케팅, 점포 운영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4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업체당 3회씩 진행한다.
또한, 상권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을 조직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연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일산시장 연대상권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일산시장과 인접한 상권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특화상품 개발과 상권 특화행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인회의 역량을 높였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상권 활성화
고양시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소상공인 점포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는 상업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점포가 밀집된 구역으로, 올해 초 ‘화정별빛마을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권율골목형상점가’, ‘탄현온누리 골목형상점가’ 등이 지정됐다. 현재까지 총 12개소가 공식 등록되었으며, 앞으로도 추가 지정을 추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골목상권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 확대
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위해 자금, 시설, 판로, 홍보 등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권이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시민들이 찾는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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