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기량 점검·시민 관람 기회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이 25년 만에 전국체전을 맞이하며 뜨거운 스포츠 열기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체조, 펜싱, 카누, 당구, 배드민턴, 수중핀수영, 태권도 등 7개 종목의 사전경기를 열어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사전경기는 전국체전 규정 제10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과 관련된 종목, 참가 선수가 많아 대회 기간 내 소화가 어려운 종목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선수들에게는 경기력을 점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경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경기 일정은 △체조(9월 23~30일, 사직실내체육관) △펜싱(9월 25~30일,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 △카누(9월 26~28일,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 △당구(9월 29일~10월 3일, 기장실내체육관) △배드민턴(9월 29일~10월 5일, 강서실내체육관) △수중핀수영(10월 1~4일, 사직실내수영장) △태권도(10월 14~19일,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이다.
시는 이번 사전경기가 단순한 대회 준비를 넘어 관광·숙박·외식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경기 홍보와 경기장 안전 점검을 강화해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체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경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장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