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정책을 추진하며 전국이 배우는 ‘정책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를 6대 핵심 시정 가치로 삼고, 어떤 위기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적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 결과,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 전국 1위, 전국 최초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2회 연속 대상 등 대외적 인정을 받으며 지속가능 정책 우수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시민 주도 참여가 정책 성과로 이어져
광명시 6대 핵심 시정 가치의 근간은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자치분권’이다. 시정 정책은 행정 주도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참여 중심의 자치 행정에서 출발한다.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 활동가를 양성하는 ‘자치대학’을 중심으로, 시민들은 지속가능한 도시 가치를 배우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며 지역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시민 참여가 돋보였다. 경기도 일상 기후대응 실천 사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에서 광명시민 참여율은 15.7%로 도내 1위를 기록, 최저 참여율 5.44%와 비교해 3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였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폐가전 거주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제도로, 2023년 22톤에 불과했던 재활용량은 2025년 541톤 전량 재활용으로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시민 참여가 큰 성과를 냈다. 광명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률은 99.3%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였으며, 지역화폐 선택 비율도 54.3%로 타 지자체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 도시
광명시는 우수 정책을 전국 지방정부의 ‘정책 교과서’로 만들고 있다. 민선 8기 동안 45개 정책 분야에서 총 384건의 벤치마킹이 이뤄졌고, 국내외 106개 부서·기관이 직접 방문해 정책 노하우를 공유했다. 일본, 대만, 스페인 등 해외 벤치마킹도 10건에 달한다.
정책 분야별로는 탄소중립·자원순환(92회), 평생학습(58회), 청년(52회), 청소년(31회) 등이 전국 지자체 관심 분야로 꼽혔다. 시설별로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66회), 넷제로에너지카페·기후의병 지원센터, 청년동(52회), 평생학습원·인생플러스센터 등 다양한 정책 시설이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광명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 정책 실현과 전국적 벤치마킹 사례를 통해, 어떤 위기에도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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