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서구갑·5선)이 9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혔다. 특히 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300명 중 자신이 갖고 있던 국감 우수의원 최다 수상기록을 종전의 13번에서 14번으로 늘렸다.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2016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박 의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첫 국감이 개시되는 날 여당이 농수축산부 장관의 해임 결의안의 통과에 항의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하자 여권의 중진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만나 ‘국감 정상화’의 물꼬를 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핵위협을 풀 대안의 하나로 이른바 ‘박병석 프로세스’를 제안해 정부와 여당 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 의원은 올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외교부와 통일부의 고위 공무원을 연쇄 접촉하고 정부산하 연구단체는 물론 민간 싱크탱크와 정책협의를 하는 등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북 정책 대안제시에 올 국감의 초점을 맞췄다.
박 의원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초심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식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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