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 시민 안전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해맞이 부산축제’는 시민의 종 타종식과 병신년 해맞이 행사로 진행되며 송정해수욕장, 해월정, 기장, 일광 일원에서도 크고 작은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시민의 종 타종식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해운대·송정·기장 등의 해맞이 행사장에는 3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행사장 주변도로를 통제하고 교통계도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도시철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운행으로 시민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민의 종 타종식’행사에 대비해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용두산 공원 입구 일대 진입도로를 탄력적으로 제한한다.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서는 1월 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전면 도로를 통제한다. 단, 하층부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같은 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는 광안대교 상층 보행로를 개방해 관람객들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월 1일 새벽 5시부터 오전 8시까지 송정해수욕장 해변로의 ▲송정회전교차로→가곡길지하차도(1.1km) ▲舊 송정초등학교→임해봉사실 뒷(0.6km)구간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이날 해당지역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송정방파제 교차로 방향으로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광안대교 교통통제로 인해 올림픽교차로와 수영교, 민락교 등에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정, 기장, 일광 일원의 해맞이 귀가차량이 기장~반송, 월내~정관쪽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도시철도·시내버스 증편 및 연장 운행을 통한 관람객 특별수송 대책도 실시된다. ‘시민의 종 타종식’행사와 관련해 12월 31일 도시철도 1~4호선을 28회 증편해 운행하고 남포동(국제시장)경유 시내버스 25개 노선(513대) 중 9개 노선 44대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해맞이 행사’ 관람객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2.3호선을 18회 증편하고, 해운대 경유 시내버스 15개 노선 317대를 1월 1일 일출 전 연속 배차한다. 그리고 ‘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가 마치는 시간까지 6번, 8번, 17번, 27번, 30번, 61번, 71번, 1000번, 1003번을 연장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시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에서 즐겁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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