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 초입 중동5거리 GS칼텍스달맞이주유소 옆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이 횡단보도는 도색페인트가 거의 지워져 있고 보행신호등과 경광등 등 위험을 알리는 교통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 우려가 높다. 사진 맹화찬.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교통사고 다발 지역인 해운대구 달맞이고개 5거리교차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해운대 달맞이고개로 올라가는 중동 5거리교차로가 구조적인 문제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에 따르면 이곳의 고통체계가 매우 복잡한 도로구조로 돼 있어 도로교통안전공단과 부산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조사팀을 꾸려 현장조사에 나선다.

시는 중동 5거리교차로 횡단보도의 도색 페인트가 다 닳았는데도 해운대구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교통안전시설 설치는 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최적의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곳이 유명 관광지인 달맞이고개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이고 호텔 등 숙박지가 혼재해 있는 만큼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시설 보완 등에 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A씨는 “그동안 지역주민을 대표해 관할 해운대구에 민원을 넣어도 담당공무원들이 ‘나 몰라라’했는데 부산시에서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한다니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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