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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009년 당시 수자원공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4대강 관련 빚 8조원을 떠넘겨 받으면서 친수구역개발을 통해서 원금을 갚아나가겠다고 했으나 현재 친수구역 개발로 인한 예상 수익이 저조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나주 노안지구‧부여 규암지구 등 3개 사업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해 5조4622억 원을 투자해 6000억 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데 이는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투입한 금액의 7.5%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친수구역개발로 예상되는 수익이 상당히 적은 것은 애초에 사업성이 없는 사업이었거나,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이에 편승해가려던 것 아니냐”고 질타하면서 “친수구역 개발로 8조원을 갚겠다는 계획은 모두 거짓이었고 실패로 돌아간 것에 대해 인정하고 당시 이 계획에 동참했던 담당자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4대강 사업 이후 출몰하고 있는 ‘큰빗 이끼벌레’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제출한 자문교수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이 동물의 번성이 4대강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음에도 공사는 ‘다소 혐오감을 주고 환경부 요청에 의거’에 수거하고 있으며 ‘강수량이 적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는 안일한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생태계 변화를 초래한 죄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사죄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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