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군산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기간 연안 해역을 찾는 행락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사고다발 지역에 대한 순찰과 안전조치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대체공휴일(8일)과 주말을 포함하면 최장 10일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귀성·귀향과 관광객 이동이 크게 늘어 연안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후반부인 10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대조기와 겹쳐, 군산 지역 조위가 최대 7m 4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갯벌 고립, 방파제 인근 침수 등 연안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군산해경은 이번 예보에 따라 ▲갯벌 및 해안가 사고다발 지역 순찰 강화 ▲연안 항·포구 정박선박 계류 상태 점검 ▲선박 종사자 대상 기상 특보 문자 발송 ▲지자체 협조 전광판·안내방송 통한 안전 정보 제공 등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낚시객이 연안으로 몰리는 추석 연휴에는 평소 안전했던 지점도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다”며, “밀물 전 반드시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위험 구역 출입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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