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광명시가 연말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기부 실적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시는 지역 복지 사업 재원 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광명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집중 모금한다고 4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중장년 1인가구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지역 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기부자에게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액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 온라인 플랫폼과 전국 농협은행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광명시 답례품은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한돈 세트, 베이글 세트, 무농약 참송이버섯, 수제강정, 커피 드립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0월부터 새로 추가된 돼지고기 세트와 베이글 세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기부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0월 43건이었던 기부는 올해 10월 362건으로 8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누적 모금액도 2568만원에서 5491만원으로 약 3000만원 증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쓰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주민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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