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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구벌대로에 설치된 ‘클린로드’에서 물이 뿌려지고 있다. |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달구벌대로에 ‘클린로드’를 가동해 깨끗한 도로 조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이 4월부터 달구벌대로 클린로드를 가동함에 따라 13일부터 새벽 4시 30분에 1차례 살수하고 황사주의보 발령시 오후 2시에 한 차례 더 가동하며 하절기인 6월부터 8월까지는 2회(04:30, 14:00), 폭염 시에는 4회(04:30, 10:00, 14:00, 19:00)까지 확대 가동한다.
클린로드 시스템은 지하철 2호선 10개 역사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깨끗한 지하수를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도로면에 분사, 도로를 세척함으로써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에서 신당네거리까지 총 9.1㎞에 걸쳐 설치돼 있다.
클린로드가 가동될 경우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중앙분리대에 안내 전광판 21개소를 설치해 살수 전·후 상황에 대해 ‘안전운행’, ‘살수예정’, ‘물청소 중’으로 문구를 3단계로 구분, 안내하고 있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진근 이사장은 “달구벌대로 클린로드를 가동하는 동안 시민들이 보행하는데 조금 불편하더라도 클린로드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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