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7천700만원·후원물품 2억2천만원 상당 지원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설 명절을 맞아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교정 당국의 교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법무부는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전국 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교화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위문을 넘어 수용자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회의 관심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구치소를 비롯한 전국 39개 기관에서는 수용자가 가족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가족 만남의 시간’을 운영해 가족관계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대구교도소 등 26개 기관에서는 ‘효(孝) 편지 쓰기’ 행사를 통해 부모에게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2월 6일 홍성교도소에서는 ‘가족처럼 함께하는 교정위원 멘토링 데이’를 운영해 명절 소외감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전국 각 기관에서도 합동 차례 지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사회 각계의 기부도 이어졌다. 익명을 요청한 기업의 5천500만원을 포함해 교정위원, 지역사회, 민간단체 등이 전달한 기부금 총 7천700만원이 불우 수용자 지원에 사용됐다. 아울러 2억2천만원 상당의 다과, 과일, 돈육 등 후원물품이 전 수용자에게 지급됐다.
정성호 장관은 “설 명절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화행사가 수용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회의 응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에도 현장을 지키며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교정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명절 교화행사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다만 일시적 프로그램을 넘어 수용자의 재범 방지와 사회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지원 체계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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